Sherlock Holmes Works 영화로 말하기


즈와 왓슨의 관계를 다시 그렸다고, 그리고 로버트 다우 주니어와 주드 로의 캐스팅으로 입에 오르내리던 홈즈를 봤다. 느즈막하게라도 스크린에서 봐서 다행, 과연 재미있더라. 대학교 1학년 때 황금가지에서 홈즈 완역을 내면서 실제 홈즈는 약도 하고 지저분한 괴벽을 가진 사람이라고 대대로 광고를 했는데, 아직 사람들의 인상에는 냉철하기만 한 탐정으로 남아있는 건지. 절름발이여도 주드 로 답게 근사한 왓슨과 괴팍한 홈즈의 콤비는 오히려 왓슨이 문학 소년과 신사의 기질을 발휘해서 스스로를 낮추고 재미를 추구한게 아닌가하고 내내 가지고 있던 의심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서 오히려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냈다는 느낌. 홈즈가 이리저리 다니다가 '자네랑 내가 어디 복싱 클럽에서 승부를 내지 않았나' 머 이런 이야기까지 디테일하게 그려주고 말이다. 이야기는 한결 더 홈즈를 깊게 해석해서 보여준다. 사건 자체는 정계의 지배자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트릭을 풀어가는 과정도 본래의 홈즈와는 많이 다른 방식이다. 환상을 까해치고 백일하에 내놓는 것은 브라운 신부와 같은 느낌. 하지만 결국 홈즈야말로 논리와 사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능력은 자료를 모아서 해석하고 풀어내는 것, 즉 공부다. 그의 말 그대로 A study in scarlet. Scarlet은 범죄에 대한 색의 은어이며 여기에 공부까지 붙어있으니, 이걸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해서 어릴 때 내가 보던 책들에서는 그냥 '주홍 글씨'라고 이름 붙여 나온 적이 많았다. 19세기는 이미 마법이나 환상 따위가 아닌 이성이 눈 뜬 시대이다. 블랙우드가 제 아무리 무시무시한 연기를 펼쳐본들 이성의 빛 아래서 펼쳐보여진 모습은 구태의연한 낡은 지난 날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이를 하나씩 해쳐나가는 홈즈와 왓슨과 그 배경으로 펼쳐지는 끊임없이 연기를 뿜으며 공사중인 런던의 모습은 새로 태어나는 세상의 모습이다. 정작 세계를 지배했던 것은 카리스마니, 선택된 자들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논리와 사고였던 것이다.

검색어 A/S 그냥 말하기


- pentax me 배터리

: LR44 배터리 2개가 들어갑니다. 배터리 넣는 곳은 하판 가운데 나사를 동전 등으로 돌리시면 나옵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1/125초로 찍을 수 밖에 없다는 게 ME-Super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만 요즘처럼 영하 10도 20도 날씨에서도 방전되지 않았으니 예비용 배터리 하나만 준비해두세요.

- 펜탁스 Me super 찍는방법


: 필름을 감고 셔터를 누르신 다음에 필름 어드밴스 레버를 돌리시면 됩니다. 노출계는 반셔터에서 작동하지만 노출 고정은 안되요. 자세한건 필름 감는 법은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나와요. 저도 처음에 그걸 보고 익혔습니다.

- Pentax me와 super의 차이

: Me에서 Me-super로 오면서 셔터 스피드가 한 단 더 늘어났으며, 매뉴얼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e-super의 매뉴얼모드는 뷰파인더에서 셔터스피드를 확인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할 때도 있고 반면에 편할 때도 있습니다. (외장 노출계와 병행해서 쓴다면 분명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항상 찍고 최대 스피드로 놓은 다음에 원하는 노출까지 버튼을 누르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 펜탁스 MX Me-super 차이

: MX는 완전한 기계식으로 동작 가능합니다. 다이얼로 셔터스피드를 선택할 수 있죠. 노출계는 있지만 조리개 우선 모드 촬영은 안됩니다.(댓글로 가르쳐주셔서 수정했습니다.) 심도미리보기는 MX에서만 지원됩니다. 반면 Me-Super는 좀 더 크기가 작다는 장점이 있고 셔터 스피드도 1/2000초까지로 위로 한 스톱 아래로 4초까지로 두스톱 총 세 스톱 더 많습니다.

- 라이카 m2중고가격

: 5년 전만해도 국내에서 M2가 저평가받고 있다는 글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같습니다. M3랑 중고가가 거기서 거기에요. 즉 100~200 만원 사이. 저는 50mm를 M3에 물릴 요량이고 35mm는 M2로 쓰고 싶지만 힘들겠죠.

- 라이카m2 건전지

: M2가 나올 때에는 내장 노출계라는 것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건전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 sears 135 f2.8


: smc K 135/2.5를 사서 안쓰게 된 렌즈입니다. 약 7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혹시 학교(수원 성대)에 오시면 구입가의 반 정도로 양도해드릴 수 있습니다. 펜탁스 바디에서 가볍게 준망원 사용하실 분 있으시면 드리죠. 크롭바디에서는 무려 200mm의 화각이네요.

- 필름 현상값

: 제가 현상하는 곳에선 3천원 정도 합니다. 슬라이드 필름은 5천원 정도 하네요. 인화까지 하면 필름 값보단 현상과 인화값이 더 커서 저는 비싼 필름도 막 사고 하는 편입니다.

- 군대 인트라넷 노래

: 국방부 이모 씨 덕분에 처음 듣게 된 노래가 매우 많습니다. 군 생활의 은인 중의 은인이죠. 돌아보면 상당히 넓은 폭의 노래들을 업로드해주었던 분입니다. 각 부대에서 소문이 무성했다죠. 가끔은 QR이나 IDS을 눈팅하시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처럼 추운 날에 제가 있던 곳은 한결 더 추웠는데 온풍기를 끌어안고 노래들으면서 노트에 끄적끄적 대던 것이 문득 기억납니다.

- 학점 1점대에서 3점

: 적지않은 대학생이 되기 전의 사람들은 마치 대학생이 되는 것을 삶의 목표인 마냥 생활하고, 대학생은 취업을 삶의 목표인 마냥 살아가죠. 저는 이틀 뒤의 일도 잘 생각하지 않는 편이기에 학점이 1점대였던 1학년 때도 3번째 학고가 재적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딱히 부담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다만 컴퓨터 공학과 임에도 코드가 안나오는 것은 좀 갑갑한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마지막 한 방울이 표면 장력을 어그러 뜨리고 컵에 담긴 물을 넘치게 하는 것처럼 코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매우 마음 편한 것은 이쪽의 공부가 싫어서 못 배기겠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던 것이고, 남은 문제가 해결된 다음엔 학점은 알아서 올라간 것이죠.

대학교 공부 역시도 학점을 따는 기술 같은 것이 있고 평점 4.0을 넘기 위해서는 아마 그러한 기술이 필요할 성 싶습니다만, 1점에서 3점대까지 올리는 것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것은 굳이 숫자 놀음을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단 성적 채우기가 아닌 전공과 스스로의 관계가 맞지 않다면 좀 더 생각해보세요. 그러나 나에게 딱 맞는 전공이 있을거라는 것도 먼 바램일 뿐입니다. 하면서 정들고 익숙해지는 정도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전공과 자신의 가장 좋은 거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 닌가2 한글판 피

: 닌자가이덴2나 시그마2나 모두 북미판과 같은 수위의 연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2는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아무튼 잘릴거 다 잘리고 피도 똑같이 나옵니다.

- 닌자가이덴2 2인용하는방법

: PS3의 닌가 시그마2의 코옵 모드용 미션에서 2인용을 할 수 있습니다. 듣기로는 매우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두 사람이 전술을 잘 세워서 플레이해야한다는 것 같더군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저는 PS3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해본 적이 없네요.

Let it snow 들으며 말하기


이 뜨고 별이 반짝 반짝 한걸 보니 내일은 맑고 춥겠다. 편광필터를 끼우고 나가면 신나는 날이 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계단 한 단보다 더 높은 눈이 쌓여있어서 일단 셔터부터 누르고 빗자루질. 근데 노출을 X2가 아니라 X1/2로 했다. 바보. 눈 오는 날에는 X4를 해야할거다. 마침 T-max 100이 장전되있던 것은 다행이다.

출근대란, 교통대란, 제설작업하는 군인들에게 미안할 것도 없기로 했다. 스물일곱과 스물여덟 사이에서 나는 철들 생각을 관두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 맘도 없어졌다. 기왕 눈이 왕창 온거 더 오면 좋을텐데. 오늘은 나름 바빠서 오전에 잠깐 나간거 말고는 사진도 그리 많이 못찍었다.

이만큼이나 눈이 오면 세상이 무척 조용하다. 얼마나 사람 사는 동네들이 차들에게 들들 볶이며 살았는지 알수가 있다. 대신에 사람들 소리만 도란도란. 그냥 차라리 지금 온만큼만 다시 더 오고 신년 휴가를 좀 더 즐기면 어떨까. 북적거림일랑 잠시 덮어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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