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장기2


3일의 일정 대부분을 와이키키 해변에서 보냈다. 하와이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머무를 장소. 이 동네는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완전한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공항에서 아주 가까울 뿐더러 리조트가 굉장히 많아 - resort area니까 당연하지만 - 예약같은거 안해도 방을 수시로 구할 수 있을듯하다. 제일 먼 리조트에서도 와이키키 해변까지는 2블럭 정도를 걸어가면 되고, 수 블록 안되는 지역 내에 ABC 마트만 50개에 달한다고 하니 면도기라던가 치약이 없어서 지저분해지는 일도 없다. 필요한 물건 바가지 안쓰고 편하게 살수 있다. 선물용으로 잘 포장된 진주 악세사리도 팔고. 고작 그 뿐이랴? 시내/시외 버스 외에도 리조트 지역을 한바퀴 도는 셔틀이 있고, 대부분의 리조트에 투숙하면 버스값 2달러도 카드를 보여주고 공짜로 탈 수 있다. 샤넬이니 루이비똥이니 하는 비싼 가게들이 기분내라고 늘어서 있는 반면, 햄버거 먹기 질릴 동양인을 위한 한/일/중식 식당도 있으니. 아무튼 대단하긴 대단하다. 이 곳이 타지라서 머리아플 일은 없다. 자기 동네보다도 말이다.

일련의 부정negative이 거세된 합리적인 세계. 일상에서 소모한 것을 재충전하기 위해 구성된 완벽한 시스템. 와이키키의 인상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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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촌. 내가 묵었던 곳이 그나마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10분만 걸어도 해변에 나올 수 있다.
거꾸로 보면 다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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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너. 6~10달러로 한끼 해결할 수 있다. 밑반찬으로 김치까지 나오고.
식사의 반을 여기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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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장소였던 힐튼 리조트
리조트 촌 전체가 그렇지만 이 곳은 리조트 자체로도 구성이 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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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버스. '핑크', '레드', '블루' 등등 색깔로 노선을 구분한다.
놀러온 사람은 엔간하면 공짜로 탈수 있는데다가 10분에 1대씩 오고, 아주 편하다.

여기저기 일본어로 안내가 되어있는 걸 봐도 운영을 일본 회사가 하는 것같다. 그 근처에서는 거의 영어/일어 공용인 것처럼 대부분의 안내문이 양 언어로 적혀있는데 돈의 문제로 설명하더라. 그런가? 그것보다 더 깊이 자리한 어떤 구조. 그 구조의 편린을 엿보았다는 생각이다.


꼐속.

by -浪- | 2009/05/24 22:54 | 그냥 말하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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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밀감 at 2009/05/25 00:09
이 정도는 되야 관광의 첨단을 달리는 곳이라 할 수 있지
Commented by Archer at 2009/05/25 22:29
다 좋은데 뭘하면서 살고 있는거냐 넌.
Commented by -浪- at 2009/05/26 11:41
옆에 게이머 카드에 도전과제 점수 올라가는거 안보임? ㅎㅎ
Commented by Archer at 2009/05/26 20:16
뭐야. 천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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